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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화해의 순례

2013 평화와 화해의 순례(9.13~14) 찰칵찰칵

2013년 9월 13일


저녁 6시 30분에 만나 근처 식당에서 밥상 교제를 했습니다.

8시부터는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순례 일정 안내와 서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사람들 30여 명이 모였습니다.


우리는 왜 도보 순례를 하려는 걸까요? 평화와 화해를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요?


9시 30분. 자리를 옮겨 숙소에서 예배를 했습니다.

찬양하고 기도하고 성경 말씀을 읽으면서 참여자들도 한마음 한뜻이 되었습니다.


2013년 9월 14일


6시 30분 알람이 울렸습니다.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 '일어나세요. 씻고 아침 먹어요!'

7시 20분 전철을 타러 길을 나섰습니다.

서울역에서 8시 5분 경의선 전철을 탔습니다.


문산역에서 내려서 임진강역에 가는 통근열차로 갈아탔습니다.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 도착한 것이 10시 10분. 공원 너머로 '자유의 다리'가 보였습니다.


분단 현실을 어떻게 실감하게 되는 걸까요?

바로 지척에 있는 철조망을 보며, 경의선 철도를 보면서 분단현실이 가슴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통일로를 가로질러 민통선 철책선을 따라 걸었습니다.

(통일로를 따라 차로 15분만 가면 개성이라고 합니다.)


토요일 종일 비가 올거라는 기상 예보와 달리 구름은 많았지만 비는 오지 않아 걷기에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걷고 예배하고 밥상 교제하고 예배하고 또 걷고 기도하고...


평화와 화해의 순례를 하면서 몸도 마음도 정화하고, 친구도 사귀었습니다

다음 기회에 또 순례에서 만나자고 약속했습니다.

이 땅에 평화와 화해를 이루는 일꾼이 되어 다시 만납시다.